1년쯤 늦어도 괜찮아 우린 아직 젊잖아

1년쯤 늦어도 괜찮아 우린 아직 젊잖아

1년쯤 늦어도 괜찮아 우린 아직 젊잖아

장석호

놀고, 배우고, 돈 벌며 가능성을 탐험하는 청춘의 호주 로드트립 그리고 워홀“외국에 나가 일 년만 살아보면 어떨까?” 이런 화두를 떠올린 순간, 필자는 호주 워홀을 계획한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비자를 만들고, 비행기 티켓을 끊는다. 주머니에 남아 있는 돈은 단돈 50만 원, 실패 또한 경험으로 승화시킬 수 있...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외국 라이프에 대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외국에서 돈을 벌며 자유롭게 사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취업에 대한 수요도 다양한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저자 또한 50만 원을 들고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사람이다. 워킹 홀리데이는 해당 비자 신청을 통해 해외에서 취업을 해 돈을 벌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호주가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각광받는 나라인데 인건비가 높아 괜찮은 돈벌이가 된다고 한다.

 

호주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440 호주달러이다. 호주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규모 영농이 이뤄지는 곳이다. OECD 최저 수준의 인구밀도를 자랑해 농사에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일자리 연계도 잘되어 있다.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면 대부분 이러한 직종에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행복이다. 그만큼 짧은 시간에 비교적 원하는 돈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었고 3개월 후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2600km를 횡단하는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호주 라이프를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아낌없이 써내려가고 있다. 곳곳에 직접 찍은 사진을 넣어 지루하지 않고 마치 이 책을 있으면 독자가 호주에 온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 만큼 세세하고 꼼꼼하게 여행일기를 작성했다. 

 

한마디로 호주에 대해 알고 도시뿐만 아니라, 실제 호주 영농 문화와 여러 가지 일상 문화들을 직접 부딪히고 체험하며 느낀 여행기이다. 저자가 이 여행을 떠난 이유는 스물 세살 삼성그룹 부장으로 일하던 분으로부터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라는 조언을 위해 이 여행을 떠난다. 일 년 쯤은 정말하고 싶은 일을 위해 호주로 떠난 것이다. 삶에서 다시 만난 어려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저자는 자신감 있게 떠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제목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년쯤 늦어도 우리는 정말 괜찮을 수 있다. 아직 젊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 이것이 끝이 아니기에 조금 늦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가 아니더라도 좋다. 여행이 아니더라도 좋을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은 누구나 원하지만 그렇지만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할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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