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짧사길
최근 우리나라의 취업 시장은 그야말로 빙하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취업문이 좁아졌다는 말이다.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만큼 어려운 취업을 하는 대신 창업을 하기로 결정하는 20대 구직자들이 많이 생겨나는데, 그렇다면 과연 창업은 쉬울까?
창업이란 업종을 창출한다는 뜻으로, 흔히 말하길 사업, 즉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만큼, 결코 창업의 길이 편하지만은 않다. 우리가 구직을 하고 일자리를 가지는 것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사회에 창출해야 하는 것이 창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도입에서는 창업을 하는 20대 창업자가 대한민국의 엄청난 재산이자 가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오가다'라는 기업을 차리고 운영하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결코 사업이 쉬운 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전하지 않은 분야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나에게 숨은 창업 DNA를 끄집어내어 끄집어 내어 가치를 창출하고 그에 상응한 수익을 창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창업을 시작할 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간편함이라는 니즈를 잘 파악했다고 본다. '한국 고유의 단아함과 정갈함, 그리고 훈훈한 정을 담아내되 젊고 세련된 이미지의 브랜드를...'
저자가 사업 초기 자본 확보를 위해 사업 계획서 발표에서 한 내용이다. 본인을 믿어달라는 '신뢰라는 자본'을 위한 저자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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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0원'의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나는 다음날부터 오로지 고객에게만 집중했다. 당장의 매출이 문제가 아니었다. 생존의 문제였다.
- [취짧사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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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자본이 아닌 사람이다. 훌륭한 기업은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이익은 나중에 생각하게 된다. 철저한 시장 분석, 아이템 개발, 홍보, 판매 전략 등 모두가 사업을 위한 것이지만, 미션(mission, 사명), 비전(vision), 핵심가치(value)라는 철학을 가지고 임하여 하는 것이 사업이다.
미션(mission, 사명), 비전(vision), 핵심가치(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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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생존과 성공은 결국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중략)...기업의 정체성을 정하는 일이 무척이나 중요하다...(중략)...창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사업에 어떤 가치를 담을 것인지,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취짧사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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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업은 브랜드와 정체성이다. '내가 왜 이 사업을 해야 하는가?', '이 사업을 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 '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남들이 이루지 않은 어려운 길을 가면 힘듦을 겪어야 난중에 힘이 생기게 된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나만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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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창업과 맞다"
-최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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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대표가 가장 갖추어야 하는 덕목은 '책임감'이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이라고 말할 때 비로소 자기 성장이 이루어진다. 또한 직원들의 입장에서도 부담감을 덜어내어 더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이 책에는 창업을 준비하기에 필요한 다양한 팁들도 중간중간에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들려주며, 어떻게 창업을 이루어나가야 하는지, 땀과 노력이 절실히 묻어나는 책이다.
창업을 결정한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따라 열정을 가지며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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