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글쓰기는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필자와 같은 사람들이 보통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보란 자신의 경험하고 알고 있는 부분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를 해야하는 이유를 성장하고, 치유하고, 실천하고, 버티기 위해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각 주제별로 자신의 글을 쓰는 방법과 그 의미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길 <1984>, <동물농장>으로 유명한 조지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아래 4가지라고 밝혔다.
순전한 이기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
필자또한 역사적 충동이나 정치적 목적으로 글을 쓰기란 아직까지 너무나도 부족하다. 미학적 열정이 60%, 순전한 이기심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하나만의 목적으로 글을 쓰기란 힘들고, 현대사회에서는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본다. 때로는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열정이, 때로는 이 글은 오직 나의 글이고, 인생이라는 순전한 이기심도 있어야 한다.
우리 현대인들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살까?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겪는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의 의미를 알고 있을것이다. 많은 의사들이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을 스트레스로 보고 있으니, 크고 작은 질병이든 간에 이를 극복하고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글쓰기는 이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의식 흐름 기법(Stream of consciousness writing)'이라는 글쓰기 있다. 물처럼 흘러가는 생각, 심상, 회상, 기억, 감정 등 마음에 떠오르는 것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다.
잠깐만 떠올려 보면 큰 어려움이 아니다.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싸움을 다스릴 때 반성문을 쓰라고 하는 것도 어쩌면 '의식 흐름 기법'을 생각해서가 아닐까? 싸움의 당사자들이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 기억, 감정을 있는 그대로 쓰면서, 자신의 되돌아볼 수 있을 뿐더러, 차분해지기 때문이다.
"
하루의 재부팅, 글쓰기
"
일기를 쓰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오늘 있었던 힘들고, 짜증났던 일들을 그냥 쓰는 것이다. 컴퓨터의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운영 체제(Operation System, OS)를 잠시 종료하였다가, 다시 부팅하면, 기존의 쓰레기로 차지하던 메모리 공간이 늘어나 컴퓨터가 빨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의 뇌도 잠시 종료하고, 지나간 것을 10분 안에 글로 표현하고, 다시 업무나 일상을 시작하는 것만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우리는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발명'해야 한다. 내가 평생 데리고 살 것은 결국 '나'다. 일생의 동반자는 어쨋든 '나'다. 우리는 사는 내내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고 ,발견하며 나아가야 한다.
-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중 -
"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가장 빠르고, 가장 저렴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읽을 때가 언제라고 생각한는가? 그 사람과의 밥 한끼로 결코,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대학생 때, '과학과 기술 글쓰기' 수업에서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다. '인터넷에 보니 워렌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하는데 몇 천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소크라테스와 점심 식사를 하는데 얼마가 들까요?' 그렇다. 단돈 2만원 내외면 소크라테스와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다. 어떻게? 그가 저술한 책을 읽으면 된다. 어쩌면 함께 점심을 먹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독자를 흐느끼게 하는 감성, 오로지 팩트와 그 의의를 객관적으로 다룰 줄 아는 눈, 특별한 지혜, 즉 영감일 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체력이라고 한다. 글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글쓰는 시간을 정해져 놓는다. 생각보다 길지 않지만, 두뇌활동이 가장 좋은 새벽이 많다. 그리고, 퇴근하거나 잠자기전에 잠시하는 경우이다. 하루에 10분하던, 1시간을 하던 중요하지 않다.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위해서는 체력도 중요하고, 인내심도 중요하다.
과연 나에게 글쓰기란 무엇일까? 나 자신의 성숙하게 하고, 계속 나를 생각하게 하는 존재이다. 자유롭고, 솔직하게 나만의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싶다.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시작하는 개발자를 위한 첫 나의 안드로이드 (0) | 2018.11.13 |
---|---|
이제 DB다!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확실하게! 오라클로 배우는 데이터베이스 입문 (0) | 2018.11.08 |
[서평]취짧사길 - 최승윤 저 (0) | 2018.10.30 |
[서평]1인 카페 무작정 따라하기 - 이동휘 저 (0) | 2018.10.30 |
[서평] 실리콘밸리 견문록 - 이동휘 저 (0) | 201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