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인공지능'이란?




지난 한 해 어쩌면 앞으로 기술공학의 분야에서 가장 많이 들었고, 듣게될 단어는 '인공지능'일 것이다. 기계가 사람의 지능을 가지고 사고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여기에는 수학과 컴퓨터과학, 전자공학, 인문, 사회, 철학이 모두 담아져있다. 앞으로 가장 발전되고 많은 투자 및 연구개발이 이뤄질 분야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 아직 일반인들이 그 의미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몇 년전부터 음성인식기술이 여러 제품(자동차,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에 적용되어 왔다. 단순히 정해진 문장과 수행해야 할 목록을 매치하여 명령을 실행하는 알고리즘은 인공지능이라 보기 어렵다. 정해진 문장에서 조금만 벗어나게 되면 화자의 의도에 맞지 않는 엉뚱한 명령을 수행하거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최근의 인공지능이라 불리면서 나오는 제품도 이런 경우가 적지않다.




그렇다면 왜 이 책인가?



일반인들이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해 알기위해서는 어느 정도 개념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하루아침에 그 원리를 모두 깨우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분야중 하나이다. 하지만 수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있고, 두려움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권장한다. 여타 최근의 인공지능 입문서치고는 굉장히 친숙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전공자에게도 손색없는 도서이다. 참고로 전공자들은 더더욱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이 비전문가와 전문가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타나구치 타다히로는 시스템 제어 및 계측을 전공하고 있다. 보통 전자공학 및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학문자가 인공지능과 관련된 책을 집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책은 그렇지 않다. 눈치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바퀴오리라는 로봇을 등장시킨데에는 저자의 제어 계측전공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싶다.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가장 조화로운 만남이 아닐까싶다. 바퀴오리와 함께 떠나는 인공지능, 그리고 머신러닝 이야기라 보면된다. 수식은 간단 명로하게 개념은 그림과 함께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


최근 커뮤니티를 살펴보게 되면 고등학생과 학부 신입생을 위주로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야이다. 필요에 따라 어려운 부분은 천천히 읽고 발췌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전공자에게는 학부 3, 4학년때에 주로 배우게 된다. 하지만 먼저 배운다고 손해될게 있겠는가. 어쩌면 내가 지금 궁금해하고 알고싶은 부분은 지금 당장 알아 깨우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


개념에 필요한 알고리즘은 잘 설명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코드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즉, 실제로 테스트하고 실습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물론 실습을 다루면 너무 방대해지기에 다루지 않았을 것이며, 이 책의 집필 의도와도 완전히 달라졌을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 개론인만큼 독자들에게 미적분 및 선형대수, 데이터 구조 및 알고리즘정도의 기본적인 지식은 요구된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더욱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학부 1,2년차에는 가볍게 접근하길 바란다.

그 외에도 제이펍에서는 인공지능 시리즈로 많은 책이 집필되어 출간되어 있다. '그림과 수식으로 배우는'시리즈가 많으니 참고바란다.



"바퀴오리 로봇과 함께하는 인공지능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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